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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교육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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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기] 등산은 고행이 아니라 즐거움이어야 한다. |
04-22 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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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68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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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0.토요일 비가 부슬부슬 오는 가운데도 92기 교육을 잘 마치고, 그 배운 기술을 다음날 평소 즐겨찾던 산에 가서 실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마더스틱을 배우기 전과 배운 후의 산행은 배우기전이 고행의 산행이었다면 배운 후는 즐거움의 산행이었다는 것입니다.
1. 마더스틱을 배우고 실제 등산에 적용을 해보니
- 오르막 길에서 평소보다 체력소모가 1/3 정도는 덜한 것 같습니다. - 내리막 길에서 스틱을 제대로 사용하니 무릅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산행에선 하산길 1/2지점에서 부터 무릅통증이 와 고생했습니다) - 전체 산행에서의 체력소모가 이전보다 훨씬 덜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모 칼로리는 같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전에는 하산해서 내려오면 파김치가 되었는데 요번엔 내려와서도 체력이 남아 여유가 있더군요.) - 주행로나 경사로에서 미끄럼이나 넘어질 일이 전혀 없어 안전산행이 가능합니다.
2. 마더스틱외 기본 팁을 배우고 나니
- 저는 산행경력이 한 15년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첫시간 등산화 신발끈 매듭법을 강의 받곤 바로 충격 먹었습니다. 우째 이런 매듭법을 여지껏 모르고 지냈는지 정말 부끄럽고 무식하게 산행을 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 거기다가 배낭 패킹과 끈 조절법, 기본 장비 세팅법 등을 배우고 나니 참 생각없이 산엘 다녔다는 반성이 들더군요. 요 두가지 만으로도 교육비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음엔 시간이 된다면 꼬옥 트레킹 교육도 제대로 다시 받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3. 학교장과 강사님의 열정과 봉사에 관하여
- 후덕한 인상의 학교장님, 친히 나오셔서 교육모습 지켜 봐주시고 이런저런 어드바이스 해주시는 모습에서 정말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하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강사님 두 분도 가르치는 모습이 너무 열정적이고 친절하고 어떻게 하든 이해를 시키려 애쓰시는 모습에서 이 분들은 나름의 사명감과 인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는 것을 느끼니 배우면서도 고마움이 느껴지더군요.
4. 6기 선배님의 따뜻한 차 한잔에서 느낀 고마움
- 비도 오고 날씨도 찬 날 6기 선배님이 나오셔서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 주셔서 교육 중간중간 추위를 달래고 고마운 차을 마실수 있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돈 3만원 내고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와서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산행에서도 보니 스틱을 소지 안한 등산객이 거의 90% 이상이고, 스틱을 소지한 사람들중 한 개만 달랑 갖고 다니는 등산객이 또 태반이고, 그나마 스틱을 두 개 사용하면서 제대로 사용하는 등산객은 거의 없더군요.
마더스틱 교육은 앞으로 산행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꼬옥 받아야 할 기본교육입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기본과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 하듯이 등산에선 스틱의 사용법과 보행법이 기본이자 자세인것 같습니다.
윤치술 교장선생님과 두 분 강사님 그리고 6기 선배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92기 정재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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