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비해 많은 분들이 등산스틱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사용하는 분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지요
저도 폼으로만 들고 다녔으니깐요 그것도 두 개가 라니라 한 개만..
등산을 하고나면 몸은 몸대로 힘들고....
힘드니 스틱마저 귀찮은 존재로 느껴져 혹시 번개 맞아 죽을까봐서리 배낭에 꽃아 다니면서
피뢰침으로만 사용하였지요 ㅋ
왜 들고 다녔는지 몰라..?? ㅋ
등산스틱.. 그거 폼으로만 가지고 다니라고 만든 건 아닌데 누구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사용도 안 하면서 좋은 스틱으로 바꿀까 해서 인터넷을 헤매던 중 우연히 마더스틱아카데미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도 받기 전부터 마더스틱동문카페 가입도 하고.. 빨라 ㅋ
카페 동문들 사진을 보니 제대로 된 폼?으로 스틱을 사용하여 등산하는 사진을 보니
진짜 폼이나 보였습니다.
바로 교육신청 하고 2주가 지난 24일에 드디어… 마더스틱 교육을 받았습니다.
풀리지 안는 등산화 끈 매는 법,
올바른 배낭 착용 법,
행동식 요령,
체온유지법, 등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틱 사용법과 보행요령 등 김기선 강사님의 명 강의가 빛나는
하루였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실습 삼아 1시간 정도 등산을 하였는데 평사시보다 숨도 덜차고 다리에
부담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평사시엔 코와 입 그래도 힘들어서 배꼽으로도 숨을 쉬었다는…ㅋ)
이제 부터는 산행이 힘들고 지친 노동이 아니라 내 몸에 유익한 운동이 될거 같습니다.
한가지.. 유익한 교육내용은 많았는데 전체적인 교육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쉬었습니다.
짧지만 피가되고 살이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운동은 기초적인 자세가 중요하듯 등산요령 제대로 배워야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고통과 고난의 노동을 할 것인가?
등산하고도 집에 가서 이불 빨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남는 운동을 할 것인가?
추운데 명 강의에 도움을 많이 주신 김기선 강사님, 김순덕 강사님, 김점배 강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빵 싸오셨던 분 잘 먹었습니다. (허벌나게 배고팠어요…)
82기..김종우
PS)
1. 저 교육받는데 추웠어요…이 후 교육받을 계획 있으신 분들은 옷 잘 챙겨 입으세요
2. “노동을할것인가 운동을할것인가” : 김기선 강사님의 어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