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설 연휴에 가족끼리 모인 자리에서 근황을 얘기하다가
등산 얘기가 나왔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을 상당히 두려워 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10여년 전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는 핑계로
주로 자전거,수영,골프만 했는데.. 사실 지나친 음주,흡연으로 인한 저질체력을
숨기려는 의도도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다 최근에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체력에 좀 자신감이 생겨 1월말 부터
관악산,검단산에 도전해서 정상에 오르기는 했는데 뭔가 모를 불안감과 무릎에 대한 부담이
조금씩 다가 올 즈음 마침 작은형님의 소개로 "마더스틱 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교육을 받고
다음날 복습삼아 청계산 비봉을 작은형님과 같이 오르게 되었는데 초보실력이긴 했지만 마더스틱의 "위력"
을 알게 되었습니다.특히 하산 할 때의 무릎에 무리를 주지않아 통증이 없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교육해주신 두분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모쪼록 대한민국 모든 등산인이 건강하게
산을 즐겼으면 하는 바램에 이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