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학년의 등산 왕초보입니다
작년에 서울 근교 수락산에 친구들과 등산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겨우 깔딱고개(1/2지점)까지는 갔는데 내 앞에 바위가 빙~ 도는 것 같고 현기증이 심해서 더 이상
가지 않고 하산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등산을 가고 싶어도 다리 힘도 없거니와 두려움에 포기하고 가끔 개천변만 걸었습니다
그런데 "한국트레킹학교"에서 트레킹 왕초보 교육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의 부부는 용기를 내어
신청을 하고 지난 5월27일(250기) 관악산입구 실외 교육장에서 구두끈매기부터 배낭꾸리기와 배낭끈사용법, 그리고 스틱사용법을 기초이론부터 실기교육까지 받았습니다.
특히 윤치술교장님의 많은 경력과 경험에서 얻는 노하우가 접목된 "마더 스틱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엔 스틱에 대하여 너무 가볍게 생각 했습니다
방법이 쉬운 듯 하면서도 처음에는 잘 안 되더군요... 교장님께 꾸중도 많이 듣고.....
교장님의 열정에 못 미쳐 죄송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배운 결과 조금씩 감이오고 "마더 스틱"의 효력을 느끼기 시작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귀가 하면서 서로 만족한 미소를 띠면서 바로 한라산 트레킹을 계획하고 6월1일 한라산 트레킹에 성공했습니다 . 수락산도 자신이 없던 나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넣어준 "마더스틱법"은 정말 트레킹에 대해서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어머니(마더)와도 같았습니다.
사실 정확한 방법으로 스틱을 사용한 것도 아닌데 한라산 오르고 내려오는데 생각보다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더스틱법에 대하여 부족한 것을 스스로 느낀 저는 6월29일 강화도 마니산 재교육에
참여 했습니다. 오를 때 삼칠이(372)계단으로 오르고, 내려올 떄 1400여 계단을 내렸지만
"마더스틱법 "으로 걸으니까 산을 언제 올라갔는지, 또 언제 내려왔는지 모르게 너무 쉽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마니산 계단 하면 얼마나 힘든지 아시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마더스틱법"에 대하여 사용법과 그 놀라운 힘을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되었고 주위에도 자신있게
설명하고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더스틱법”을 개발하신 윤치술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마더스틱법”을 산을 좋아하는 많은 국민이 모두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해 주시고 널리 보급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1.07.10 정재호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