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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나에게 꽃이 되었다.    06-30 14:50
  조회 : 6111        
 

                     그들은 나에게 꽃이 되었다

                                                                       윤인숙 (102기 교육생)


‘뭐야, 왜 이렇게 주렁주렁이야’

‘신발 끈은 또 왜 이렇게 길어 ’


나는 산이 좋다. 늘 말없이 품어 주고 받아 주는 산이 좋다. 산 빛 따라 꽃 빛 따라 산을 걷기 시작한지도 제법 세월이 흘렀다. 언제부턴가 산을 오르다 보면 등산복 차림의 멋쟁이들을 만난다.

“멋있다. 전문(?)산악인 같아요”

“네, 얼마 전에 지리산 종주 다녀 왔어요”

“부럽다. 그런데 무릎 괜찮아요”


사람들의 건강한 모습과 자신감이 못내 부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한 산행인에게 <한국 트레킹 학교>라는 단어와 교육이 좋더라는 얘기를 들었다. 집으로 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마더 스틱’ 교육은 수시로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교육신청을 하고 교육비 입금으로 나의 의지를 다졌다.


오늘 교육생은 여섯 명이었다. 교육 장소인 <과천향교> 앞에서 처음 만났지만 동창이 된 우리는 “어디서 오셨어요” “왜 교육을 신청했어요” 라며 인사를 나누었다.


교육시간 10시가 되어 등장한 강사 (김기선, 김점배 강사)두 분의 모습은 교육에 대한 의심(?)을 말끔히 지웠다. 사람의 모습은 그가 걸어 온 삶의 기록물이라고 했던가? 군더더기 하나 없이 다져진 몸매와 깊은 산 속에서 금방 내려 온 듯한 분위기가 교육에 대한 신뢰를 주었다. 곧 바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등산 장비의 바른 선택과 세팅법, 그리고 바른 걷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강의는 살아있었다. 스물 다섯 해를 산과 살아왔다는 강사의 체험 속에서 건져 올린 반짝거리는 지혜교육이었다. 지혜는 몸으로 익히는 법. 우리는 등산화 매듭법으로 끈을 묶어 보고, 배낭패킹과 끈을 조절해 보고 스틱을 짚어보면서 몸으로 배워갔다. 나는 제대로 몰랐서 몸을 괴롭혀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손과 발을 바쁘게 움직였다. 교육은 우리들의 모습을 정갈하게 마음은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이번 교육을 통하여 등산장비들의 소중함과 가치을 알게 되었다. 몰랐기에 귀찮게만 생각했던 등산장비들. 알고 보니 나를 아껴주고 지켜주는 어머니같은 보물이었다. 거추장스러웠던 등산화의 긴 끈과 주렁주렁 잘라 버리고 싶었던 배낭의 여러 끈들, 그리고 지팡이에 지나지 않았던 스틱도 이제 모두 나에게 꽃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지리산 종주와 안나푸르나를

윤인숙 13-06-30 15:16
답변 삭제  
어제의 시간은  어느새  몸 기록으로 남게 되었네요,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교육 받은 이야기를 하면서 신나게 웃었답니다.  10년이 흘러서야 제대로 한 번 사용하게 된 베낭 끈들 그리고 실제로 주렁거리는 끈을 자라버렸던 한 교육생의 아야기 등, 몰랐기에 재미있는 애피소드가 된 실수담 으로 더위도 잊었네요. 함게 한 시간을 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교육 받은 것을 나의 몸에 스며들게  하는 것은 또 얼마의 시간이 투자 되어야 겠지요, 함게 한 강사님과 1002기 동창분들  산에서  만날 수 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