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어요?
저는 5월 천안지역에서 마더스틱법을 배운 김덕회(여. 1962년생)입니다.
평소 산은 무척 좋아하였지만 체력의 문제로 인하여 산행 길에 접어들어
5~10분정도만 걸으면 탈진으로 인하여 주저앉아서 휴식을 하고 되돌아 내려와야만 하는
상태의 연속으로 인하여 아예 등산이란 개념의 산행보다는 절 주변에만 머무르다 오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9일(월) 홍성의 용봉산에서 있은 “마더스틱” 교육을 지인의 강요?에
못 이겨 어거지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용봉산을 오를 수 있을까? 주변에 피해는 끼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 속에서 두 자루의 일자스틱에 의지하여 윤교장님과 강사님들의 가르침에 따라 한발 한발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기적이 제 몸에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숨이 차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무릎이 아프지 않고 걸음을 계속하여 옮길 수가 있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용봉산 정상을 향하여 단한번의 휴식만으로도 오를 수 있다니.....
나 자신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다니.......
지금 되새겨 보아도 정말 있을 수 없는 꿈만 같은 일이었습니다.
제가 용봉산을 단한번의 휴식으로 오르다니......
말도 아닌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산 길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마더스틱 덕분으로 하산은 더 더욱 쉬우면서도 무릎관절이나 허리의 통증은 전혀 없으며 또한 미끄러지지도 않고서 단 한번에 하산을 마쳤습니다. 비바람 속에서도 처음 익힌 마더스틱법의 효과에 대하여 너무나 만족스럽고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용봉산에서 체험한 자신감으로 다음날은 서산 개심사 뒷산을 “마더스틱법”으로 올라 보았습니다. 보폭은 짧게, 자연과 어우러진다는 느낌으로 아주 천천히 올라 가다보니 허리 통증이나 무릎 아픔 등등, 그동안 저의 산행을 저해한 모든 요소들은 없어져 버렸고 오직 산과 더불어 호흡하는 제 자신을 보고서 마더스틱법을 개발하고 가르쳐 주신 윤치술교장님과 여러 강사님의 노고에 다시한번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지방 교육의 자리가 만들어진다면 무조건 참석하여 제 자신이 극복할 수 있다는 체험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을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마더스틱의 영원한 발전과 가르침을 주신 윤교장님. 강사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1년 07월 13일(수) 천안에서 김 덕 회 올림